링크의 글은 전반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추구해야 할 길에 대한 것인데요,
(요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사업 주체로서의 자기'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구요.)
중간에 사례로 든 비행기 개발 이야기가 짧은 기간이지만 지켜봐 왔던 EOS와 EOS Community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발명하는 과정에서(사실 비행기라기 보다는 비행기를 어떻게 조종하면 되는지를 발명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비행이 기체 자체의 안정성이 아닌 그것을 조종하는 사람에 의해 유지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험하여 찾아내었습니다.
탑승한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배처럼 그냥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랭리는 결국 실패했구요.
지금도 비행기는 라이트 형제가 발명한 그 방법으로 조종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메인넷 런치 이후의 우여곡절들도 EOS라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중심 잡기 시도들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실험해 왔으며, 지금도 새로운 흥미로운 실험들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좋네요~~^^
블록체인 플랫폼의 주인은 결국 최종 사용자인 것 같습니다.
마이너만의 것도, 개발자만의 것도, 투자자만의 것도, BP만의 것도, 플랫폼을 주도하는 어느 특정 기업의 것도 아닌
진정한 사용자의 것인 블록체인 플랫폼이 나오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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