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Profile
hahn

2019.04.01

[1부] 이오스 노드원이 걸어온 길

조회 수 514 추천 수 4

[1부] 이오스 노드원이 걸어온 길

1*dIR3Fm7zQAwTHWK0kV0D7g.png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소식 전해 드립니다. 이오스 노드원 창립자 류한석입니다. 대표로서 이렇게 직접 글로써 소통을 드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꽤 오랜 기간동안 이어진 약세장 속에서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느끼셨을텐데, 최근 미미하나마 장세가 나아져 한 숨 돌린 분들도 계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간 소식이 뜸했던 이오스 노드원의 근황을 전해드리는 이번 글을 시작으로, 아래와 같은 주제로 몇 차례에 걸쳐 포스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 이오스가 직면한 도전과 희망, 그리고 한국의 힘
  • 이오스 가치 상승과 국내 이오스 홀더의 이익, 그리고 거래소의 보안 강화를 위한 이오스 노드원의 대 거래소 공개 제안
  • 국내 투자자 여러분이 직접 이오스 가치 상승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작지만 화려했던 시작

흔히들 스타트업은 제대로된 기업이 되기 이전의 임시 실험조직이라고들 합니다. 시장의 니즈와 이에 대한 솔루션에 대한 가설을 검증해보는 단계의 조직이라는 것이지요. 스타트업으로서 이오스 노드원 역시 BP라는 업(業)이 애초에 그 성패 여부가 빨리 판가름 나는 실험이라는 데 착안하여 시작한 팀이었습니다.

 

체인파트너스라는 든든한 배경을 가진 이오시스, 한국 게임업계 상장사 네오위즈의 이오서울, 국내 주요 페이게이트 솔루션 회사인 아크로이오스 같은 걸출한 BP 후보들과 달리 이오스 노드원은 이오스에 열정을 지닌 몇몇 개인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오스 노드원은 국내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해 5월 BP 출마 선언 불과 몇 주만에 수천 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았습니다. 이어 6월 메인넷 출범 당시에는 이오시스, 이오서울 같은 국내 훌륭한 BP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BP 순위에서 나란히 1–2–3위를 기록하며 시작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딱 6개월을 버텨본다는 각오로 직장생활을 하며 모아온 저축을 털어 시작한 실험이었는데, 덜컥 순위권에 들어버린 것이지요.

 

0*hq7l3uo2j5m_z7ML

메인넷 런칭과 동시에 나란히 1–2–3위를 차지한 한국의 BP들.

실패하면 미련 없이 떠날 각오로 시작한 실험이 성공해버린 겁니다.

1*XAMJXASey_Rt6ufdRK5W9w.png

메인넷 런칭 당시 샌프란시스코 현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7월에는 그 여세를 몰아 세계 최초로 전세계 35개국 400여명에 이르는 BP와 댑, 커뮤니티 기여자들을 강남 한복판에 모아, 이오스 커뮤니티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준비에서 개최까지 단 3주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전세계에서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2박3일간 강남에서 노드원이 개최한 EOS 커뮤니티 컨퍼런스 스케치 영상

하지만 그 짜릿한 흥분과 설렘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6월 메인넷 출범 직전 정점을 찍은 이오스 토큰의 가격은 블록체인업계 전체에 들이닥친 지리한 약세장에서 속절없이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이오스 노드원은 독립성 유지라는 EOS 커뮤니티의 권고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국내 탑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로부터의 좋은 조건의 투자 제안도 마다해 가며 사재를 털어 시작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BP라는 업이 일반적인 스타트업과 달리, 매출 발생까지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특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일단 메인넷 런치와 동시에 순위권에만 들면 지속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시황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나빠져만 갔고,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가격에 더해 원인도 모른채 빠져만 가는 투표는 생각지도 못한 시나리오였습니다.

 

IBM에서 임대한 베어메탈 프로듀싱 노드와 아마존 AWS 기반의 API노드를 유지하는데만 기본적으로 한 달에 적게는 5–6백만원, 많게는 1천600만원까지 나가는 가운데, 빠르게 악화되어가는 약세장이 몇 달씩 이어지니, BP 수입에 더해 창업 당시 예비해 놓았던 여유자금을 다 소진해도 여섯 명의 인건비를 감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피를 말리는 시간이 계속 되었고 결국 가슴 아픈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저를 비롯한 두 명의 공동창업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사업을 이어갈지를 두고 논쟁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복잡하게 얽힌 갈등의 실타래는 회복되기 쉽지 않았습니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사의 자금이 바닥날 때 쯤에는 순위권에마저도 벗어나며 그나마 실낱 같았던 작은 수입마저 완전히 끊어져버렸습니다.

 

나머지 두 공동창업자와 저는 고심 끝에 회사를 정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게 지난 연말, 올 연초의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실험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고 아마 열에 아홉은 실패할 거라는 각오도 있었지만, 이대로 떠나보내기에는 많은 미련이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작지만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큰) 이 실험을 시작한 이유가 애초에 따로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회사의 주주와 직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세상,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세상, 광고 없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세상, 이 모든 것들이 가능케하는 블록체인의 미래가 이오스를 통해서라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실질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이오스는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없다는 근본적인 기술적 강점 뿐만 아니라 1년간 이어진 ICO를 통해 벌어들인 수조원 대에 이르는 풍부한 자금력, 그 어떤 블록체인보다 강력한 커뮤니티의 결집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오스는 출범 9개월만에 세계 여러 크립토 지수에서 1등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댑들이 타 체인에서 난민처럼 넘어오고 있습니다.

숫하게 많은 댑들이 나름대로 사활을 걸고 여러 체인을 비교해 보고는 결국 이오스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 을 내리고 있었던 것이죠.

 

비록 극심한 약세장의 한가운데였고 당시 노드원도 개인적으로도 심신이 피폐해진 상황 속이라, 포기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지만 바로 이 ‘믿음’이 저를 붙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다시 한번 이오스의 철학과 믿음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공동창업자 두 분으로부터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두어 달은 번아웃에 빠졌던 저 스스로를 추스르고 무너졌던 팀을 바닥부터 재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82위로 간신히 노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2라운드입니다. 객관적인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노드원엔 펌프&덤프를 지양하고 이오스 토큰 홀더 전체의 이익을 위한다는 비전이 있고, 지난 7월의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가 있으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한 전략이 있습니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까지는 21위에 입성해 댑을 육성하고 투표자에게만 토큰을 에어드랍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막연한 목표가 아닙니다. 멀게만 보이는 목표를 자르고 쪼개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단계별 접근이 있습니다.

 

관련하여 저희가 준비한 뉴스와 자세한 소식들을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하나 하나씩 공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오스 토큰 홀더들 뿐만 아니라, 최근 자금 유출 사고로 곤혹을 치른 거래소를 포함한 국내 거래소들의 EOS 월렛 보안 수준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오스 노드원 류한석 드림


* 공식 텔레그램: https://www.t.me/eosnodeone_kr
* 공식 웹사이트: https://www.eosnodeone.io/

Profile
2
Lv

10개의 댓글

Profile
뮤직홀릭
2019.04.01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저렸습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수익이 없이는 지속 불가능한 부분인데 어쩌면 희망을 바라보며 벼랑 끝에서 버텨가시는 것 같아 한편으론 이오스 홀더로써 마음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메인넷 런칭 전 함께 방송도 하면서 노드원이 좋은 성과가 있길 응원했었는데 이전 시간동안 노드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군요.

큰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노드원이 잘 버텨서 추후에는 국내 및 세계에서 인정받는 BP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축하합니다. 첫번째 댓글로 포인트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
Profile
hahn
2019.04.01
@뮤직홀릭

예전에 라디오 인터뷰 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넘나 감사드립니다. 조만간에 한번 인사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푸른바다
2019.04.01

오랫만에 노드원 소식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ICO부터 메인넷등록 까지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고~~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사업은 결국 자본력을 무시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던데 2억원까지 지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메인넷은 EOS가 훌륭하니..적은 비용으로 사이드체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템으로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노드원의 열정과 기술력이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습니다.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PS:새로운 아이템은 홀더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해서 타당성 조사후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때론 전혀 엉뚱한곳에서 돌파구가 열릴수도 있습니다.

가령 부동산 거래시스템에 (한방, 다방, 직방등)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또는 임대인과 임차인간의 진위여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하는 방법이나 권리보험 또는 보증보험 가입등을 기록하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재건축 재개발 현장에서 동의서 징구하는데 문제가 상당합니다. 이런 곳에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면~~~

Profile
hahn
2019.04.01
@푸른바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군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크리머
2019.04.01

노드원 화이팅 !

Profile
hahn
2019.04.01
@크리머

크리머도 화이팅입니다! ^^

Profile
창창이
2019.04.01

2019년에는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Profile
소낭구
2019.04.01

응원 드립니다.

Profile
커피열매
2019.04.01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노드원 파이팅!!

Profile
최고남
2019.04.04

쉽지않은 결정을 내린만큼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Profile
추천 수 제목 글쓴이 날짜
2 [노드원] 짧은 근황 업데이트 2 hahn 2019.08.21
2 [노드원] OKex에 계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1 EOS를 보내드립니다. (선착순 100명) 1 hahn 2019.08.18
6 이오스 노드원, 캄보디아 BP인 이오스 KH와의 합병 소식 전해 드립니다. 3 hahn 2019.04.24
2 [3부] 이오스 토큰홀더와 거래소를 위한 거부할 수 없는 제안 2 hahn 2019.04.10
6 [2부] 비상을 준비하는 잠룡 이오스. 9 hahn 2019.04.03
4 [1부] 이오스 노드원이 걸어온 길 10 hahn 2019.04.01
1 EOS 노드원 [월드 인터뷰 시리즈1] — Starteos! profile loum 2018.11.01
0 EOS DApp FESTA 행사에서 DEXEOS의 발표 내용 4 profile loum 2018.11.01
8 EOS 노드원의 업적 6 profile loum 2018.10.29
3 [공지] 노드원 두개의 BP 평가 플랫폼에서 21등과 22등을 차지하다. profile loum 2018.10.20
1 [제안] EOS에서 CPU 비용을 낮추는 방법 2 profile loum 2018.10.19
0 [EOS 미등록 홀더들을 위한 해결책] 1 profile loum 2018.10.18
1 [노드원 설문 조사] 인플레이션 4% 활용 방안 11 profile EOS노드원 2018.09.11
10 [제안] 이자를 통한 EOS 네트워크의 건강성 증진방법 12 profile EOS노드원 2018.09.07
1 국내 eos홀더들의 구심점 노드원 'Vote to change' 참여안하시나요? 2 profile 푸른바다 2018.08.08
3 [제안] 충분한 보상을 통한 자발적 인프라 확장 방법 3 profile EOS노드원 2018.07.25
8 [제안] RAM 무단점유 해결방법: 무제한적 RAM 공급 모델 8 profile EOS노드원 2018.07.24
1 [커뮤니티 설문조사 : EOS Community Confrence 2018] 1 profile EOS노드원 2018.07.18
3 [EOS Community Confrence 2018] 4 profile EOS노드원 2018.07.13
2 투기장화된 RAM 마켓에 대한 노드원에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6 profile 푸른바다 2018.07.11
12 (제안) 담보물에 의한 BP 책임성 및 시스템 기반 투표 보상 방법 9 profile EOS노드원 2018.07.11
2 [EOS 노드원] 스캠 주의 뉴스+피싱 사례+예방법+대처 방안 profile EOS노드원 2018.06.25
2 [EOS 노드원] EOS 지갑 그레이매스를 사용해보자 ! (코인 이동 / 언스테이킹) 유튜브영상 6 profile 크리머 2018.06.20
3 [EOS 노드원 제안] 장비보상 기반의 새 BP보상 방법 1 profile 크리머 2018.06.20
6 EOS 메인넷 헌법(한글 번역본) 4 profile 크리머 2018.06.19
11 [EOS 노드원] 메인넷 런칭을 축하합니다 ! 9 profile 크리머 2018.06.15
1 [EOS 노드원] EOS 투표 5분만에 하는 방법 38 profile 크리머 2018.06.14
4 [EOS 런치 업데이트] BP 후보자들의 체인 런칭 과정 & BP들의 노력 3 profile 크리머 2018.06.05
0 스냅샷 확인 + EOS 레지스터 미등록 & 퍼블릭 주소 오입력 해결책 11 profile 크리머 2018.06.05
2 EOS & 노드원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편) 5 profile 크리머 2018.05.3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