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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2019.09.12

오피니언

진정한 매스어답션으로 가는 길

조회 수 185 추천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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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어제 소개해드린 EOSIO 코드포크체인 Lynx 체인의 창립자이자 Lynx월렛의 CEO인 Fred Krueger가 작성한 The Path to Real Adoption이라는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해당 글은 기승전 Lynx Chain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특정 포크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해당 포크체인이 매력적인 디앱이나 사용자경험 향상을 통해 대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인가와는 관계 없이 EOSIO 소프트웨어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크립토씬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진단해볼 수 있는 좋은 내용입니다.

아래의 번역 내용 및 이미지 등은 원문에 별도로 추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원문 그대로의 내용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블록원의 EOSIO 소프트웨어라는 작품을 어떻게 실제 소비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을까?


eosio.jpg

EOS는 지금까지의 모든 블록체인들 중 가장 주목할만한 개선이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블록체인 처럼 트랜잭션 대기시간이 거의 없고, 긴 해시를 복사하여 붙여넣을 필요 없이 12자리로 된 계정(account)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플랫폼으로서 EOS에는 몇 가지 중대한 결함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중 시장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존의 플랫폼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중 시장의 플랫폼들은 ①계정생성이 무료이고, ②단순하며, ③아바타, 계정주소, 사용자의 이름 등의 소셜 아이덴티티가 있습니다. 대중들이 인식하고 있는 플랫폼들의 일반적인 원칙을 벗어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해보일 수 있는 일입니다.

유료 계정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광고홍보 효과의 ROI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게 되고, 입소문을 통한 사용자들의 유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유료 계정 시스템은 절대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단순함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용자들은 무엇인가를 이용할 때 많은 생각을 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스테이킹"이나 "RAM" 또는 "네트워크 자원"과 같은 개념들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이해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용자아이디"로 대표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텔레그램과 같은 소셜 아이덴티티가 필요하지만, EOS에서는 이와 같은 소셜 아이덴티티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링스(Lynx), 토큰포켓(TokenPocket), 밋원(Meet.one) 및 다른 월렛들이 이러한 근본적인 단점을 중심으로 UX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또한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저


새로운 유저들이 유입되고, 새로운 유저가 다른 유저를 만나기위해 유입되며 더 많은 사용자들을 유도하는 가치가 높아지면 생태계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초의 문제는 바로 "채택(Adoption)"입니다. 사용자가 플랫폼에 참여하고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EOS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100,000명 미만인 경우(그나마도 절반은 봇에 가깝습니다)에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생태계가 구축될 수 없습니다. RAM의 가격이 어떻게 되고 월렛들의 기능이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그냥 학구적인 영역에 불과합니다. 진정으로 역동적인 앱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사용량이 지금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위에서의 100,000명이라는 숫자가 10배가 되기 시작하면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앱과 월렛이 수익성을 가지게 되고 유료 마케팅이 작동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사용량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해답은 바로 "단순화"입니다.

  • 유효한 휴대폰 번호로 인증한 유저들에게 무료 계정 제공
  • UX를 단순화하여 RAM, CPU, 네트워크, 스테이킹 등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없게 하는 것
  • 블록체인 레벨에서 소셜 레이어를 추가하는 것

EOS의 작동방식


컨센시스가 이끄는 이더리움 진영에서는 EOS가 블록체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의뢰했던 반면, EOS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무료 자원"과 "무료 트랜잭션"을 무한히 제공하는 기술적 혁신이라고 말합니다.

진실은 그 어딘가에 있겠죠.

EOS는 실제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며 실제 블록은 암호화되어 연결됨으로써 불변의 거래내역 기록을 제공합니다. 하나의 풀 노드가 이 히스토리를 유지하는 한, 토큰 전송이나 소유권의 상태는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블록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대 속도를 위해 각 BP들은 계정 데이터베이스와 토큰 정보를 RAM메모리에 보관합니다. 여기에는 12자리로 된 계정명과 토큰 컨트랙트에서 사용되는 모든 데이터 등이 포함됩니다.

ram.png

현재 EOS의 전체 RAM 공급량은 133GB이고 이중 71GB가 실제 컨트랙트 및 계정정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희소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RAM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RAM의 구매와 판매


RAM은 다음과 같은 용도로 필요성을 가집니다.

  • 모든 계정마다 약 2K의 RAM의 필요합니다 .이는 계정이름을 저장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앱의 컨트랙트를 저장하기 위해 RAM이 필요합니다. 이때 앱 컨트랙트의 용량은 앱에 따라 다릅니다.
  • 사용자B가 가지고 있지 않은 토큰을 사용자A로부터 사용자B에게 전송하는 경우에도 RAM이 필요합니다. (토큰을 사용자B의 테이블에 추가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용도로 필요한 RAM은 유저들이 자유롭게 사거나 팔 수 있는데, 이는 뱅코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RAM마켓에서 가능합니다. 블록생성에 맞춰 RAM의 공급량을 늘리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RAM가격은 엄청난 상승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RAM의 가격은 KB당 0.3달러, GB당 317,000 달러입니다. 한편 하드웨어 서버의 RAM가격은 GB당 5달러 정도입니다. (64GB칩의 가격이 약 300달러 정도입니다)

미친듯이 높은 RAM가격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EOS의 RAM가격은 단일 EOS 서버에서 실행하는 경우보다 약 60,000배 더 비쌉니다. 물론 EOS는 단일 서버에서 실행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블록프로듀서 후보들의 비용의 합으로 계산하기 위해 100을 곱하면 대략 600배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걸까요?

사실 EOS에서 RAM은 비탄력적인 수요를 가지고 있는 자원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RAM자원이 필요하지 않은 투기꾼들이 초기 저렴한 가격에 대량 매입 후 뱅코르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을 상승시켜 버렸기 때문입니다.

유저들이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제품 만들기


여기까지가 Krueger가 지적하는 블록체인 기술, 특히 EOS 메인넷의 매스어답션을 위한 장애물에 대한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도 RAM이나 네트워크 리소스는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CPU나 NET은 REX라는 자율임대거래 플랫폼이 생기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된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짜 계정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에게 블록체인의 유료 계정은 여전히 어려운 개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 끝에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Lynx Chain이라는 포크체인이고, 이오스 메인넷에서는 리퀴댑스(LiquidApps)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참고] vRAM이라고 부르는 가상 램(Virtual RAM)모델이 바로 리퀴댑스가 제안하는 대안 모델입니다. RAM대신에 디스크에 토큰 및 컨트랙트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인 의견


분명 1,000,000명이 넘어가는 액티브 유저들이 확보되기 시작하는 경우에는 네트워크 리소스 개념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용자들이나 앱 개발자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단순화하는 것이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료 계정 시스템으로 불리는 DPoS, 그 중에서도 특히 댄 라리머의 작품인 STEEM과 EOS는 많은 유저들을 떠나보냈지만 계속해서 진화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도 이전에 비해 계정생성 및 활동에 필요한 리소스에 지불해야 되는 비용이 대폭 하향되었으며, 이오스에서도 Lynx Chain, LiquidApps, EOSIO 1.8 업그레이드 등 신규 사용자들을 위한 진입장벽을 부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된 시스템에서 리소스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기존 소셜 미디어와의 괴리감 없이 사용자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이 최근의 가장 큰 핵심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고민에 대한 솔루션에 가까이 다가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가장 큰 가치를 지닌 체인이 될 것입니다.

eosgo.jpg

EOSIO 1.8 업데이트가 드라마틱한 사용자경험의 향상을 가져오거나 대규모의 유저를 유입하는 직접적인 계기까지는 될 수 없겠지만, 9월 23일에 예정되어 있는 하드포크와 VOICE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진정한 매스어답션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이 만드는 EOS의 가치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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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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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2019.09.1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디온님의 글은 참 편하게 다가옵니다.

EOS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해소가 되고 브레이드 브라우저처럼 사용자가 간단하게 사용할수 있는 DAPP들이 나오고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유저풀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켓팅 시도가 이루어지고 DAPP들이 EOS를 구매하는 선순환이 되어야 하는데..(자원등은 온전하게 DAPP 문제로 한정하고 사용자는 별다른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은 왜 굳이 비용을 들여서 계정을 만들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PS:투자자이면서 사용자인인 기존 홀더들도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고는 실정 입니다.



축하합니다. 첫번째 댓글로 포인트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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